2026시즌, 기아 타이거즈는 4위(64승 2무 52패, 승률 0.552)로 시즌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우승 다음 해의 후유증을 딛고 다시 상위권에 자리 잡은 이범호 감독의 1년을 감성적으로 되짚어봅니다.
부임 39일 만의 반란, 그 시작
2024년, 이범호 감독은 취임 39일 만에 감독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키움을 상대로 7-5 승리를 거두며, KIA는 2018년부터 이어지던 개막전 6연패의 악몽을 끊어냈습니다.
그리고 그 해 10월, 그는 데뷔 시즌 만에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누구도 예상 못 한 초보 감독의 우승 스토리는,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2026시즌, 다시 상위권으로
우승 다음 해인 2025시즌, 팀은 주축 선수들의 대규모 부상 속에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2026시즌의 이범호호는 다시 안정을 찾았습니다. FA 이탈로 전력이 약화된 상황에서도, 그는 팀을 4위권에 올려놓았습니다.
| 순위 | 승-무-패 | 승률 | 선두와 격차 |
|---|---|---|---|
| 4위 | 64승 2무 52패 | 0.552 | 6.5경기차 |
전력에 비해 확실하게 치고 나가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지난해의 대형 악재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전력에 걸맞은, 납득 가능한 성적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젊은 피에게 기회를 준 감독
박찬호의 공백으로 유격수 자리가 흔들릴 때, 그는 박민과 김규성을 적절히 기용하며 큰 구멍 없이 버텨냈습니다.
박재현, 박상준 같은 젊은 선수들에게도 망설임 없이 기회를 열어줬습니다.
- 박민·김규성 — 유격수 공백을 메운 조합
- 박재현·박상준 — 신구 조화의 상징
- 김범수·조상우 — 불펜의 이닝을 책임진 FA 투수들
믿고 기다려주는 야구, 그것이 이범호 감독이 그리는 팀의 색깔입니다.
그의 리더십, 명과 암
불펜 운용에서 FA 투수들에게 많은 이닝을 맡기며 다른 필승조의 부담을 덜어준 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부진한 선수를 향한 믿음이 지나치게 길다는 비판, 상위 타순 기용을 둘러싼 논란도 꾸준히 따라다닙니다.
완벽한 감독은 없습니다. 다만 그는 자신의 색깔을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지도자입니다.
감독이기 전에, 사람 이범호
1981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난 그는, 선수 시절 술과 담배를 하지 않을 만큼 철저한 자기 관리로 유명했습니다.
2019년 은퇴식 때는 라이벌 팀 선수였던 양동근이 직접 꽃다발을 건넬 만큼, 야구계 안팎에서 신뢰받는 인물이었습니다.
말주변도 좋고 재치도 상당한 그는, 그라운드 안에서는 뜨겁고 밖에서는 따뜻한 사람으로 평가받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범호 감독은 언제, 어디서 태어났나요?
A. 1981년 11월 25일, 경상북도 의성군 출신입니다.
Q. 감독 데뷔 첫 해 성적은 어땠나요?
A. 2024년 데뷔 시즌 만에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Q. 2026시즌 현재 순위는?
A. 64승 2무 52패, 승률 0.552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입니다.
Q. 선수 시절 포지션은 어디였나요?
A. 3루수를 주로 맡았고, 유격수와 1루수, 우익수도 소화했습니다.
Q. 리더십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가요?
A. 젊은 선수 기용과 불펜 관리는 강점, 지나친 믿음과 타순 논란은 약점으로 꼽힙니다.
우승과 부진, 그리고 다시 찾은 안정. 이범호 감독의 2026시즌은 완벽하지 않지만, 그가 그리는 야구는 분명한 방향을 갖고 있습니다. 젊은 선수를 믿고, 팀의 색깔을 지켜가는 감독. 그의 다음 시즌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